과천시가 ‘걷고 싶은 거리 과천 숲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청계산 등산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문원동~사기막골~매봉정상으로 이어지는 2km 구간에 소규모 쉼터와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했다.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가건물과 계단을 철거하고 위험구간에 로프휀스 85m와 목재계단 224단을 설치하는 한편 등산도중 편히 쉴 수 있는 정자 1개소와 원주목계단 60단을 새로 조성했다.
또 5, 6호 약수터로 향하는 2km 구간엔 패랭이, 섬초롱꽃 등 20여 종의 야생화를 식재하고 꽃과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식물 이름을 익힐 수 있도록 꾸몄다.
시 관계자는 “과천의 고품격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가급적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