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임위원장 나눠먹기 신경전

2012.07.12 19:09:19 8면

성남시의회가 제6대 후반기를 맞은 지 10여일이 넘도록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공전, 시민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1일 제6대 후반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의장후보 선출 현안 건과 민주통합당 등 양당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한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제안한 상임위원회 의결사항 존중, 의장 당적 보유 금지 등 7개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현재까지 공전에 공전을 거듭, 시 집행부와 시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이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4선인 박권종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해 놓은 상태에서 상임위원장 배문 문제 등으로 첫 정례회가 지체되는 것에 대해 비난여론이 세차다.

현재까지 양당이 주장하는 상임위원장 등 배분안은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에 부의장과 행정기획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을 제안한데 반해 민주통합당은 의회운영위원장 대신 경제환경위원장이나 문화복지위원장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원수는 새누리당 19명, 민주통합당 15명이며 구성된 위원회는 상임위원회 5개, 특별위원회 2개 등 총 7개에 이른다.

또 회기가 공전되면서 처리해야할 지난해 예산집행한 결산검사도 하지 못하는 형국을 맞고 있다.

때문에 후반기 의회를 속히 열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장단을 구성하고 지난해 결산검사 등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편 시의회 안팎에서는 각당에서 후보로 선출된 의장, 부의장 후보와 이미 정해진 양당 의원협의회 대표가 상대적으로 대화지향형 합리주의론자들로 정해져 전반기와 비교, 의회운영이 비교적 원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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