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한국경마 대표할 차세대 스타는 누구?

2012.07.12 19:15:41 19면

 

차세대 스타 경주마를 점쳐보는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국2·1천400m·별정Ⅴ)가 오는 15일 서울경마공원 8라운드로 열린다.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를 배출한 대회로 유명한 이 경주는 지난 5월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지금이순간’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도전세력은 최근 2연승을 달리는 ‘기억날그날’과 뛰어난 스피드가 강점인 ‘천은’, ‘리버스캡틴’등이 꼽히고 있다. 주요 복병마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배’를 우승한 ‘승리함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3세마 부분 랭킹 1위를 달리는 ‘지금이순간’(3세·수말)은 데뷔 초반 주목 받지 못했으나 올해 2월부터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후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도주형 선행마에서 최근 추입으로 바꾸면서 한층 좋아진 모습을 보인 ‘지금이순간’은 4코너까지 힘을 막판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4회. 승률 36.4%, 복승률 72.7%.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기억날그날’(4세·암말)은 450㎏대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면도날 추입력이 강점이다. 단거리로 인한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예상돼 순위권 이상 성적도 가능하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1회. 승률 28.6%, 복승률 35.7%.

‘천은’(3세·암말)은 과천시장배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삼관경주인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탁월한 스피드와 경쟁심이 강해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선행 작전구사가 예상되며 대상경주 우승 염원을 꼭 이루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1회. 승률 50%, 복승률 58.3%.

유일하게 국산 3군 소속인 ‘리버스캡틴’(4세·거세마)은 점핑 출전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허리부상으로 인한 장기간 공백에서 벗어나최근 상승세에 접어들어 만만찮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8전 3승, 2위 2회. 승률 37.5%, 복승률 62.5%, 연승률 62.5%.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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