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탈출 반달곰 학대 흔적 無”

2012.07.19 19:48:35 7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4일 용인의 한 사육장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반달가슴곰에 대한 부검에서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8일 충남대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 총알에 의한 피부·근육·척추 등의 손상 이외에 특이한 소견이 없었다”며 “총상으로 3곳에 피부 투과 상처가 있고, 내부 장기는 양호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학대 의혹의 상처와 이물질은 모두 총알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부검에는 충남대 수의과학대학 교수 2명과,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공무원 3명, 경찰관 2명 등 모두 7명이 참여했다.

부검한 사체는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소각 처리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곰 사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시설 보완 등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4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사육장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반달가슴곰 두 마리 중 한 마리에 대해 동물 학대(쓸개즙 채취) 의혹이 제기되자 부검을 위해 냉동 보관해 왔다.

탈출 이튿날 사살된 나머지 한 마리는 앞서 소각 처리됐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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