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최근 발표된 농림수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말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종합계획을 통해 2016년까지 현 3만두의 말 사육규모를 5만두로 농가수 1천900호→3천호, 승마장수 300개→500개소, 승마인구 2만5천명→5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마사회는 농식품부와 지자체, 사업자들을 연결하는 말산업 육성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말산업 연구소와 말산업 홍보해외 사업장을 설치 운영하고 국내산 승용말 품종 육성 사업 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말산업과 연관된 전문인력 양성과 실태 조사, 말산업 정보시스템 구축,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의 국가자격시험도 실시키로 했다.
마사회는 말 산업의 중심축인 승마발전에도 총력을 기울여 대중스포츠 정착화를 위한 승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축산과학원, 농협 등과 함께 우수 승용마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기술 개발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 승마 활성화 방안으로 학교 체육 접목을 위해 방과 후 수업 시 도입 적극 추진과 함께 초중고생 승마체험, 저소득층 승마교실, 찾아가는 승마교실,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등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장태평 마사회장은 “이제 한국의 말산업이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구조로 등장했다”며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경마와 승마의 균형적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