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향숙 구리시생체연합회장"건강 체조 보급 앞장…"

2012.07.22 20:15:49 12면

 

“체조야 말로 돈 들이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입니다.”

구리시 노인들에게 신바람 건강체조를 보급, 건강체조를 생활화하고 있는 장향숙(50·사진) 구리시생활체조연합회장은 “체조가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공동주택이 밀집하면서 소음 민원에 의해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한 때 체조는 아침마다 학교운동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점점 줄어 들고 있다”면서 “구지초등학교 한 곳에서만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구리성당 베드로 노인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매주 1차례씩 무료 체조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여성회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정 등에서 시니어 생활체조를 지도하고 있는 등 지난 1991년부터 국민생활체조를 보급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래서 그는 체조인들로부터 ‘구리시 여성 체조박사’라는 칭호를 듣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최된 경기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60세 이상 노인 17명으로 구성한 신바람 난타팀이 체조부문에 출전, 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구리시장기 체조대회에서는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만든 팀을 출전시켜, 태극기를 이용한 독도사랑을 창조적으로 표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 회장은 “노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빈둥지 같은 허무감과 우울증을 앓는 등 정신적 상실감에 빠져 드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체조를 하게 되면 새로운 자신감과 건강을 유지해 즐겁게 사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령화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체조는 모든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해 노인들의 병원 방문 횟수도 크게 감소 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장향숙 회장은 “현재 구리시에는 체조 동호인이 2천500명에 이르고, 32명의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에 전용구장을 마련하는 것이 구리 체조인들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