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초 샅바친구 단체전 ‘모래판 우뚝’

2012.07.24 19:37:18 14면

광주초가 제4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광주초는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초등부 단체전(7전4선승제) 결승에서 서울 동명초를 4-2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광주초는 지난 1983년 팀 창단 이후 30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날 준결승에서 서울 상도초를 4-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광주초는 성남제일초를 4-2로 제압하고 올라온 동명초를 상대로 경기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결승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경장급(40㎏급) 이하빈이 동명초 변성철에게 되치기와 잡채기로 연달아 패하며 0-1로 끌려간 것. 광주초는 이어진 2번째 주자 소장급(45㎏급) 강동환마저 상대 박종운에게 첫판을 밀어치기로 내줘 또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강동환이 안다리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해 종합전적 1-1의 균형을 이뤘다.

3번째 주자 청장급(50㎏급) 서제원이 정우현을 상대로 잇따라 밭다리로 승리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한 광주초는 4번째 주자 용장급(55㎏급) 홍희재가 안다리와 밀어치기로 상대 김수용을 제압하며 종합전적 3-1로 승기를 잡았다.

광주초는 5번째 주자 용사급(60㎏급) 최재훈이 동명초 오상민에게 밀어치기로 아쉽게 패하며 3-2로 쫓겼지만, 역사급(70㎏급) 안찬영이 상대 최명기를 밭다리와 되치기로 연달에 모래판에 눕히며 종합전적 4-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소장급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강동환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광주초를 이끈 강건희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중등부 경장급(60㎏급) 이종학(수원 동성중)을 비롯해 고등부 청장급(80㎏급) 이정훈(수원농생고), 대학부 소장급(80㎏급) 문준석(경기대) 등이 각각 1위에 입상했다. 또 단체전에서는 중등부 용인 백암중과 대학부 경기대가 충북 청주동중과 경남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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