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천 제물로 ‘5G 무승’ 탈출

2012.07.29 20:12:30 14면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의 늪에 빠졌던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두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24라운드 홈경기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곽희주, 스테보, 하태균의 연속골과 골키퍼 양동원의 선방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1일 K리그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0-5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진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긴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44점(13승5무6패)으로 울산 현대(승점 42점)를 밀어내고 리그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수원은 최전방에 부상에서 돌아온 스트라이커 라돈치치와 함께 스테보를 세우고 좌우 양 날개에는 서정진과 에벨톤C이 나섰다. 중원은 이용래-오장은이 책임졌으며, 수비라인은 양상민-보스나-곽희주-오범석으로 꾸린 뒤 골문은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정성룡을 대신해 양동원이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은 에벨톤C의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이용래와 서정진 등이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결국 수원은 전반 18분 값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용래가 올린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주장 곽희주가 컨트롤한 뒤 드롭슛으로 인천의 골문을 가른 것.

분위기를 탄 수원은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서정진이 내준 패스를 스테보가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수원은 후반 3분 보스나가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과 함께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양동원이 인천 이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수원은 박태민과 이보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문장 양동원의 선방에 힘입어 여러차례 막아냈지만 후반 23분 이보의 크로스를 받은 남준재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2-1 1골차로 추격당했다.

남은 시간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낸 수원은 라돈치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하태균이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3-1 승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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