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소년 155㎞ 뜻깊은 여정 ‘성료’

2012.08.02 20:00:55 13면

 

국토대장정에 나선 과천 청소년들이 지난 1일 긴 여정을 마치고 출정식을 가졌던 시청에 입성했다.

과천시 중·고교생 41명은 7박8일간 장장 155㎞ 구간을 걸었고, 강원도 평창에서 합류한 초등학생 39명은 3박4일간 폭염을 견디며 60㎞ 구간을 도보로 완주했다.

낙오자는 발목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단 한명의 대원뿐이었다.

이들은 선바위역에서 마중나온 부모들과 상봉 후 시청까지 4㎞ 구간을 걸으며 그간의 안부를 묻는 등 회포를 풀었다.

특히 대원 중 장애를 가진 오믿음(과천중 2)군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 주변에 감동을 안겼다.

여인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또 존경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자랑스런 자녀들의 발을 정성껏 닦아준 후 목에 완주메달을 걸어줬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