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국제기수 초청 경주’ 과천벌 후끈

2012.08.09 20:03:02 15면

제8회 국제기수 초청 경마대회가 11, 12일 이틀간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7개국 12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엔 한국은 문세영, 조경호, 조인권 등이 외국선수는 쿤 벵 수(싱가폴), 마타오 출신 마노엘 실바, 벤 커티스(아일랜드), 케리스 티탄(남아공), 오즈칸 일디림(터기) 등이 출전, 우승을 다툰다.

순위결정은 총 4개 경주(대상경주 1개, 일반경주 3개)를 진행, 경주별 착순에 따라 부여된 포인트를 합산해 가린다. 이중 대상경주로 비중이 높은 YTN배(혼2 1900m 핸디캡)의 경우 ‘당대전승’의 우승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상류’, ‘최초로’, ‘라온제나’ 등이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몸값 7만 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외산암말인 ‘당대전승.(캐나다, 3세 암말)은 선행에서 선입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과 길어진 경주거리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1회. 승률 33.3% 복승률 44.4%

승부력이 탁월한 ‘상류’(미국, 3세 암말)는 마지막 4코너까지 하위권에 머무르다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이 주무기다.

1700m에서 입상을 차지한 저력이 있어 장거리에 대한 검증은 마쳤다고 볼 수 있다. 통산전적 9전 2승 2위 3회. 승률 22.2% 복승률 55.6%

3세 시절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최초로’(한국, 4세 암말)는 올해 근육통으로 인해 두 번밖에 경주를 치르지 않았다.

주행습성이 자유마로 초반 전개만 잘 풀어내며 직선주로의 역전우승이 가능한 전력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2회. 승률 33.3% 복승률 50.0%

최근 다소 기복 있는 성적으로 주춤한 라온제나,(미국, 3세 암말)은 지난 3월 1800m 핸디캡 경주에서 부담중량의 우위를 앞세워 2위로 선전을 펼쳤다. 경주 막판까지 눈여겨봐야할 마필이다. 통산전적 13전 2승 2위 1회. 승률 15.4% 복승률 23.1%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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