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소년들이 아프리카 난민의 고통 체험과 기아로 굶주리는 이들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는 귀중한 시간을 갖는다.
과천시는 오는 25일 중앙공원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아체험’을 진행한다.
이들은 기아국에 보내는 노트 만들기, 플래시몹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기아 현실을 이해하는 한편 난민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아프리카 난민들이 굶주림을 참다못해 호구지책으로 먹는 진흙쿠키 만들기와 힘들게 물을 길어나르는 현지 아이들의 어려움을 느끼기 위한 물동이 나르기, 그들의 생계수단인 매듭 꼬기도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과천시 일대에서 세계 곳곳의 빈곤국 기아에 대한 현실을 널리 알리는 피켓 운동과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아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빈곤, 질병, 전쟁으로 고통 받는 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눔과 사랑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