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경기도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장학재단 ‘든든학자금’의 대출이자도 지원키로 결정해 주목받고 있다.
과천시는 기존 일반 학자금 대출에 한해 이자를 지원해왔으나 취업 등 일정기준의 소득이 발생하면 원리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든든학자금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시는 올 상반기 212명의 대학생에게 총 800여만원(든든학자금 740여만원, 일반학자금 60여만원)을 지원하고 하반기엔 든든학자금 2천200여만원과 일반학자금 18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경우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받게 되는 대학생은 총 400여 명으로 지난해 154명에 비해 200여 명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출 이자 지원 금리 또한 지난해 1.7%보다 2.2% 인상돼 소득 기준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 지원 금리를 포함, 최고 3.9%(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확대된다.
시가 학자금 대출범위를 확대한 것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정부에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이자지원을 중단하고 든든 학자금 대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대출이자 확대지원으로 과천 대학생들이 재학기간 중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최소화 하고 학비부담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