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 경주마 한판 승부

2012.08.16 16:45:43 15면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경주마들의 한판승부가 오는 19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1천900m)에서 펼져진다.

주인공은 최근 나란히 4연승의 쾌속질주를 달리는 ‘프라임갤러퍼’와 ‘킹파이팅’.

‘싱그러운아침’, ‘스페셜윈’, ‘포리스트윈드’ 등도 우승권에 가세해 흥미로운 경주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국산 최고마 자리를 물려받을 차세대 주자인 ‘프라임갤러퍼’(4세·수말)는 지난 5월 스포츠경향배를 차지하는 등 큰 경주에서 유감없는 능력발휘를 하고 있다.

선입형 경주마로 승부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나 상대적으로 많은 부담중량의 예상은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 통산전적 19전 8승, 2위 4회. 승률 42.1%, 복승률 63.2%.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킹파이팅’(4세·수)는 주행습성이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리는 추입형이다.

올해 2월부터 6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통산전적 21전 7승, 2위 5회. 승률 33.3%, 복승률 57.1%.

국산 1군 승군 후 꾸준히 선전해왔던 ‘싱그러운아침’(4세·수)은 지난 6월 60㎏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후부터 다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4코너 직선주로에서 멋진 탄력과 스피드를 과시하는 마필로 적당한 부담중량만 부여된다면 능력 발휘가 가능하다. 통산전적 23전 6승, 2위 6회. 승률 26.1%, 복승률 52.2%.

선두에서 마지막까지 끈끈하게 버티는 걸음이 주 무기인 ‘스페셜윈(4세·수)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 선입에 이은 막판 버티기가 주효한다면 근소하게나마 우승권에 다가서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산전적 17 5승, 2위 4회. 승률 29.4%, 복승률 52.9%, 연승률 58.8%.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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