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공원 경주마 휴양중“컨디션 회복 레이스사이클 중요”

2012.08.19 18:30:56 15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들이 휴양지에서 사람 부럽지 않은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말은 더위에 약해 여름을 잘못 보내면 체력이 떨어져 경주마로써의 생명이 짧아지는 등 큰 타격을 입게 돼 넓은 초지와 경주마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외부 목장에서 한여름을 지낸다.

대표적 휴양목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궁평목장, 송암축산, 흙마축산, 태극호스파크로 함안군 경주마휴양조련시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목장은 최대 장점은 경주마들이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민간 수의사가 상주해 매일 건강을 살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여름엔 대형선풍기를 틀어 일 년 내내 섭씨 20도의 쾌적함을 유지하고 마방마다 모기를 쫓는 전자파 전등과 방역용 소독기까지 설치하는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또 경주마의 안전과 사고예방차원에서 곳곳에 감시 카메라 설치와 부지 전체에 우드 칩을 깔아 놓았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도 제공돼 특별 사료와 인삼 가루, 비타민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허브, 홍삼 등 11가지에 이르는 영양제가 매일 7차례씩 공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가의 경주마들은 각종 질환 치료 후 회복이나 큰 대회를 치른 경주마들이 마주와 조교사 배려로 목장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경주마들의 휴양은 컨디션 회복을 위한 레이스 사이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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