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도 막지 못한 빛나는 투혼

2012.08.23 19:13:20 12면

 

한길학교 대표로 ‘2012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즐거워 하고 있다.

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안성시 고삼면·교장 박영희)가 ‘2012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북 경산시 일대에서 지난 16~19일 진행된 이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가 주최·주관해 지적발달장애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3월 개교후 처음으로 전국대회에 참가한 한길학교는 금메달4개, 은메달1개, 동메달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길학교 대표로 출전한 양준수·임준택·서인택·안성훈 학생은 육상트랙 100m·200m, 400m계주, 4㎏ 투포환 종목 등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박영희 교장은 “힘든 훈련과정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기에 메달 획득이 더욱 뜻 깊고 값진 의미를 지닌다”며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장애를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더불어 자존감과 달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훈 학생은 “훈련은 힘이 들었지만 도전하고 성취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얻은 성취감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기환 기자 yg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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