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최고 거리예술 공연에 초대합니다

2012.08.23 20:17:08 9면

 

제16회 ‘거리예술의 초대’ 과천축제가 다음달 19~23일 5일간 정부종합청사 잔디마당, 중앙공원 등 과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엔 사전공모와 섭외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30개 팀이 80여회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국내공식참가작 중 ‘도시내시경-과천’은 급격한 도시화에 의해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 등 지난 30년간 과천의 궤적을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되짚는다.

지난해 공중 포퍼먼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젝트 날다’ 공연 단체는 올해 추가로 영상을 가미한 ‘카피 2’를 선보인다.

극단 몸꼴은 신화 오르페의 내용을 모티브로 정부청사 잔디밭에서 사다리가 이루는 기하학적인 선의 형태를 배우들의 거친 몸짓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해외공식참가작으론 결핍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눈먼 사람들’과 지배자와 피지배자와의 관계를 처절하게 표현한 ‘카니발 유랑극단’이 대중들을 찾아간다.

또 눈과 입, 손, 발이 거대하게 변신해 거리를 누비며 기이한 광경을 연출하는 ‘부분 인체 나들이’는 관객들을 시각적인 충격에 빠뜨린다.

축제 클라이막스는 불꽃과 타악연주가 마녀와 해골부대의 곡예와 어우려져 관객을 환상의 도가니로 몰고 갈 ‘죽음의 북소리’가 장식한다.

축제기간 11개 팀의 시민거리공연단체도 참가, 흥미들 돋운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과천한마당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과천축제로 변경된 것을 계기로 축제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거리예술 공연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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