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실험쥐 IGF 4주간 투여 혈당 1/3 감소

2012.08.23 20:57:06 4면

젖소 초유에서 분리한 성분이 당뇨병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초유에서 분리한 ‘Insulin-like growth factor-I(IGF-I)’성분을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4주간 하루 50㎍/㎏씩 투여한 결과, 혈중 포도당 농도가 3분의 1 정도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IGF-I를 먹인 당뇨병 쥐는 최초 303㎎/dL였던 혈당이 4주 후에 201㎎/dL로 약 33.6% 떨어졌다.

또 IGF-I를 섭취한 당뇨병 쥐(3.356nmol/L)가 섭취하지 않은 당뇨병 쥐(2.513nmol/L)보다 혈당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인 인슐린 농도가 33.5% 증가했다.

이는 정상 쥐의 혈중 인슐린 농도(5.239nmol/L)에 64%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더불어 IGF-I를 먹은 당뇨병 쥐(21.88umol/g)가 먹지 않은 당뇨병 쥐(25.88umol/g)에 비해 중성지방 함량이 약 15.5%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이밖에 당뇨로 비대해진 심장, 신장, 간, 비장 등의 장기 무게를 줄여주고, 줄어든 체중은 다시 늘려주는 등 장기와 체중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경아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젖소 초유의 IGF-I 성분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 젖소 초유의 IGF-I 성분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인체내 생리활성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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