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감독, 한화 러브콜 거부 고양 원더스와 2년 계약 연장

2012.08.29 21:03:36 14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김성근(70·사진) 감독이 2년간 더 고양 원더스의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근 감독과 2년간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고양 원더스 창단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특유에 지도력을 발휘해 이희성, 김영관(이상 LG 트윈스), 강하승(KIA 타이거즈), 안태영(넥센 히어로즈) 등 4명의 선수를 프로구단에 입단시키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놓아주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 대우를 보장했다고 밝혔다.

당초 김 감독은 지난 28일 한대화 감독의 사임 이후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 조범현 전 KIA 감독 등과 함께 한화의 후임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재계약에 따라 한화의 새 감독 후보군에서도 제외됐다.

김성근 감독은 “그간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떠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 프로야구의 저변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는 올 시즌 KBO(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2군리그)에 참가해 교류경기에서 19승6무18패(승률 0.516)를 기록 중이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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