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설립은 선택 아닌 필수”

2012.09.03 18:50:53 8면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이하 구리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구리시의회를 향해 구리도시공사 설립 예산안 조기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리 범시민 유치위원회는 3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구리도시공사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시의회는 빠른 시간에 관련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창열 홍보위원장은 “공사 설립 예산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사업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가 도시공사 설립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학 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12일 시민 서명운동이 시작된 이후 현재 9만2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오는 10일까지 10만 명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서명부 작성이 종료되면 윤호중 국회의원을 통해 중앙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범시민 추진위원회 집행위원들은 이어 구리시의회를 방문, 박석윤 시의장에게 추진위원회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구리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구리 범시민 유치 위원회의 이날 기자회견을 놓고, 예산 승인을 위한 압박용 회견 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2일 구리시 시민 단체 200여개가 모여 결성됐으며, 시민 10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해 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지난 7월 임시회를 통해 구리도시공사 설립 조례를 통과 시켰으나, 관련 예산을 의결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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