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승마단 ‘호스타’단장 탤런트 임호

2012.09.03 19:35:07 14면

 

“뮤지컬 연습과 병행하면서 하루 3~4시간 자며 강도 높은 훈련을 해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지만 호스타의 이름을 거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연예인 승마단 ‘호스타’ 단장을 맡은 탤런트 임호(사진)가 창단 1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대회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출전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7~16일 열리는 이 대회 준비를 위해 그는 요즘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을 찾아 맹훈을 하고 있다.

대조영, 광개토대왕 등의 드라마에서 말타기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준 그는 호스타에 입단하면서 교관으로부터 체계적인 승마강습을 받아왔다.

“분초를 다투는 사극 촬영의 거친 말몰이와는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의 체험이라 할까요. 대회 출전이 아니라도 일주일에 한번은 승마훈련원을 찾아 승마 실력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승마가 주는 묘미에 푹 빠진 임호는 “연습 후 단원들과 맥주로 갈증을 푸는 모임에서 승용마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강습으로 힘들었던 피로가 싹 달아난다”고 했다.

청소년 정서장애치료를 위한 ‘승마힐링센터’의 홍보대사와 ‘김치사랑 나눔 한마당’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온 그는 “이번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하게 출전을 포기한 단원들이 많다”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단원들이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9월 창단한 ‘호스타’는 임호 외 부단장인 황보, 신애라, 이상윤, 이인혜, 박재정, 정가은 등이 참여하고 있고 이중 이상훈, 문지영도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출전 의사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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