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 때문에” 20~30대 저축하고“주택마련 때문에” 40~50대 부채안고

2012.09.09 20:00:22 5면

20~30대가 40~50대보다 저축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00명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금융기관 이용 현황 및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6%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연령대별로는 30대(93.4%), 20대(83.0%), 50대(68.2%), 40대(6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저축을 하는 이유로 20대(67.1%)와 30대(38.4%)는 ‘결혼자금 마련’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40대 이상은 ‘노후 준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는 20대와 30대의 경우 생활비 등 가계지출에 아직 여유가 있어 저축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40대부터는 자녀 교육비의 증가와 주택마련에 따른 부채 상환, 조기은퇴 등의 여파로 저축여력이 줄어든 것으로 대한상의 측은 설명했다.

현재 부채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4%가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4.1%), 50대(62.5%), 60대 이상(45.5%), 30대(30.2%), 20대(10.2%) 순으로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채의 주된 이유로는 ‘주택마련’(60.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투자자금’(16.6%), ‘교육 및 생활비’(16.6%), ‘자기계발’(2.3%) 등을 차례로 꼽았다.

부채상환에 필요한 기간은 ‘5∼10년’(30.9%), ‘10년 이상’(23.9%), ‘3년 미만’(23.1%), ‘3∼5년’(22.1%) 순으로 조사됐다.
홍성민 기자 hs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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