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새누리당 회견“예산 심의 날치기통과 반드시 저지 할 것”

2012.09.17 20:02:38 8면

<속보>구리시의회가 도시공사 설립 관련 예산안 처리를 놓고 장기간 파행(본보 17일자 8면보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 심의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김용호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3명은 17일 구리시의회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시정의 잘못을 바로 잡기는 커녕,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다수당에 의한 날치기 통과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측은 도시공사 설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만이라도 의결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하며 새누리당측과 협의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새누리당측은 “독선과 오기로 의사일정을 다시 잡은 것 자체가 의원간 합의사항을 무시한 것”이라며 “시간을 갖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영순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반박 성명서를 통해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발표하고, 사업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 역사의 죄인이 되는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도록 시의회는 즉시 추경예산안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지난 14일 새벽 본회의장에 진입한 사건과 관련, 17일 구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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