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놀이터’ 놀기 겁나요

2012.09.18 19:02:12 13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놀이터가 꼭 필요합니다”

18일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2층 교육장에선 놀이터 어린이 자원봉사단이 ‘놀이터 실태 보고회’를 열어 과천 관내 놀이 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 13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올 4월부터 놀이터 낙서지우기를 시작으로 활동을 전개해 놀이터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날 봉사단은 안전한 놀이터 사용을 위해선 안전수칙 지키기,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기, 놀이시설 함부로 사용하지 않기 등의 보고를 했고 시에 안전한 놀이시설 제공, 놀이터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 등을 시에 건의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도희(청계초 6) 학생은 “처음엔 놀이터 낙서지우기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점차 안전 문제가 눈에 보여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문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백선영 학생은 “생각보다 고장 난 놀이시설과 부실한 놀이기구가 많았다”며 “어른들이 꼭 고쳐줘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원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이런 자리까지 준비했다는 것이 무척 대견하고 기특한 생각이 들었다”며 “제시된 문제점은 시에 건의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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