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사회 공헌과 효행·선행부문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로 이원구(72·왼쪽), 박광순(61)씨를 19일 선정했다.
문화교육과 체육부문 수상자는 심사결과 해당자가 없어 제외됐다.
과천시새마을회 이원구 이사는 오랜 기간 새마을회에 일하면서 성실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힘써왔다.
그는 몸이 불편한 가운데 에너지 절약,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개천 살리기 등 시민의식 개혁에 앞장서왔다.
특히 관내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했다.
박광순씨는 10여 년 전 뇌경색과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1남2녀 자녀를 훌륭히 키워 화목한 가정의 표상으로 주변에서 칭송이 자자했다.
또 어려운 형편에도 근면 성실한 성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말벗 등 외로움을 달래주는 상담자 역할을 하며 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이들 수상자의 시상식은 오는 10월7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27회 과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