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산업박람회 관객 구름떼 관람객

2012.09.23 18:57:14 15면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지난 20~23일 열렸던 말 산업박람회가 1만5천명 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주말 화창한 가을 날씨에 박람회를 찾은 관객은 말춤 콘테스트와 재활승마 경진대회, 전통무예시범단의 무예시연을 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말춤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저마다 춤 솜씨를 뽐냈고 관객들도 자리에 일어나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평택서 온 조동희 씨는 “말춤을 따라 추니 오늘 하루 말이 된 느낌이다”이라며 “아주 흥겹고 유익했던 축제였다”고 말했다.

말춤 경연대회엔 솔로 K, 아이돌 가수 뉴키, K2 김성면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려 열기들 더했다.

재활승마 경진대회와 공람마술, 마장마술도 잔치마당이었다.

참가자들은 몰론 이들 지켜본 사람들도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재활승마에 출전한 박선혜(안산시) 양은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전통무예시범단의 마상무예 ‘영웅들의 귀환’은 축제 열기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존 마상무예시연을 한단계 발전시켜 연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흥미와 긴장감을 높였다.

이유미(강남구) 씨는 “구경 오기 전엔 말 산업이 생소했지만 이젠 친숙해질 것 같다”며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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