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규모 인사 ‘카운트다운’

2012.09.23 19:45:29 8면

구리시가 이달중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당초 지난 8월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정기인사에 맞춰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시의회가 조직개편에 제동을 걸면서 인사 타이밍을 놓쳤다.

그러나 최근 구리도시공사 설립조례가 제정된데 이어 관련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이신엽 도시건설국장이 도시공사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4급 서기관 후속인사와 조직변동에 따른 인사가 반영될 경우 5~6급 8자리에 대한 승진인사 등 인사폭이 커진다.

또 박영순 시장 전반기 2년 시정운영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어, 이래저래 인사폭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그동안 경찰 수사를 비롯한 어수선한 조직내 불협화음을 털고, 일부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한 상태여서 정기인사와 맞물려 대규모 인사가 점쳐진다.

또 시청의 핵심부서와 일선 동장급에 대한 교류인사와 남은 후반기 시정운영에 필요한 조직정비 차원의 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최고 관심을 끌고 있는 서기관 승진인사는 핵심보직에 있는 사무관 2~3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박 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 적임자가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박 시장은 최근들어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노력을 강조하는 등 새로운 인사스타일을 밝혀 파격인사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박 시장은 월례조회에서 일하지 않고 매너리즘에 젖은 일부 간부 공무원들을 질타하는 등 인사를 통해 조직정비를 벼르고 있다.

구리공직사회는 “박 시장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은 임기 마무리를 위해 조직을 대폭 정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국장급 서기관 승진 인사 외에 구리문화예술회관 개관에 따른 아트홀사업소와 무한돌봄센터 신설 등 일부 조직변동에 따른 승진인사가 단행되면 여러자리에서 승진 인사가 이뤄져 인사적체가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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