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궁팀 “인천서 神弓 얻었어요”

2012.09.24 19:47:14 19면

 

미얀마 양궁선수팀이 인천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 스포츠 약소국 지원프로그램 ‘OCA-인천 VISION 2014’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27일 출국한다.

이상봉 코치가 이끄는 미얀마 양궁선수팀은 지난 21일 진행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미얀마 청년서포터즈와의 교류를 가장 뜻깊은 활동으로 손꼽았다.

미얀마 국가대표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던 Nay Myo Aung(26)는 “인천에서 굉장한 활력을 얻고 간다”며 “대회 출전 때마다 청년서포터즈에게 받은 미얀마 아대를 꼭 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서포터즈 이주현(22)씨는 “아시아경기대회 종목인 ‘양궁’과 참가국 ‘미얀마’에 대해서 폭넓은 이해의 시간이 됐다”며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까지 꾸준하게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류는 ▲수봉공원 양궁장에 위치한 선수단 방문 ▲훈련 참관 ▲서포터즈 간담회 ▲시민들에게 받은 응원메시지 전달 ▲미얀마 국기형상 스포츠 아대 전달 등으로 진행됐으며, 미얀마 양궁팀과 청년서포터즈간 교류에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년서포터즈는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인 인천과 45개의 참가국에 관심있는 20∼30대 청년들로 구성됐으며,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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