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최강 암말들이 한판 승부를 가리는 제6회 경기도지사배 대상경주가 오는 7일 제8라운드(국1·암말·2천m·별정Ⅳ)로 열린다.
총 14두 출전마 중 마필 중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와 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한 ‘천운’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강력한 도전 상대는 신예 ‘천은’이고 ‘머스탱퀸’과 ‘안성축제’는 도전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산 암말 중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천운’(5세)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권을 뒤따르다 우승을 노리는 선입작전을 주로 구사하며 최근엔 추입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 24전 8승, 2위 6회. 승률 33.3%, 복승률 58.3%.
씨수말 ‘포리스트캠프’의 자마인 ‘천은’(국2·3세)은 지난해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네 번 경주 모두 대상경주, 큰 경주에 대한 경주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고 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다. 통산전적 14전 6승, 2위 2회. 승률 42.9%, 복승률 57.1%.
지난 4월 HRI트로피 우승과 함께 1군으로 승군한 ‘머스탱퀸’은 정상급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지만 직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선행 일변도에서 최근 추입의 완벽 변신에 성공해 전천후의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17전 5승, 2위 5회. 승률 29.4%, 복승률 58.8%.
이변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는 안성축제(5세)는 지금까지 대상·특별경주에 8번 출전했으나 마방의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직전 1900m 일반경주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가능성을 열었다.
통산전적 24전 5승, 2위 3회. 승률 20.8%, 복승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