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회장 당선

2012.10.04 21:00:20 21면

2년간 주요의사결정 투표·발언권 행사

송영길 인천시장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ASPAC) 총회 회장단 선거에서 동·동북아지역대표로 차기 공동회장에 선출됐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지난 1913년 자치단체 간 정보와 기술 교류 및 지방자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136개국 1천여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이 가입된 UN에서 정한 가장 큰 국제기구이다.

UCLG ASPAC 총회는 2년주기로 개최되며, 4회를 맞은 올해 총회는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태평양지방정부관계자 약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인천을 비롯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군산, 구미, 창원, 경기, 강원, 경북, 충북, 제주 등 13개 자치단체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참석했다.

총회 3일째 열린 UCLG ASPAC 2012-2014 차기 회장(권역별 순환으로 서남아시아)과 4개 권역 공동회장을 뽑는 회장단 선거에서 송영길 시장이 동·동북아권역(한국, 중국, 일본, 대만 자치단체) 대표자격으로 공동 회장에 선출돼 앞으로 2년동안 UCLG ASPAC의 주요의사 결정에 대한 투표권과 발언권을 행사하게 된다.

시 국제협력관실 관계자는 “인천시의 공동회장직 보유는 UCLG에서 인천의 위상이 한층 격상됨을 의미하며, 임기동안 공동 회장직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범적인 리더십으로 아·태지부 소속 18개국 120여개 자치단체의 신임과 지지를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6년에 UCLG에 가입해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 간 지식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회생능력이 강한 도시: Resilient Cities’를 주제로 회원도시들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시 대표로 참석한 정태옥 기획관리실장은 인천의 저탄소 녹색도시정책과 GCF 유치활동을 소개해 개발도상국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행사기간 동안 인천국제교류센터에서 별도의 인천 홍보부스를 운영, 참가자들에게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GCF,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시의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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