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심장병 어린이 초청 가천대길병원, 새 생명 선사

2012.10.07 19:29:16 21면

美 구호단체조차 기피
수술 성공 무사히 퇴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은 코소보에서 온 심장병 어린이 앤디(Andi Nuhiu Amb·5)군과 무랏(Murat Shpenadija·6)군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지난 4일 고국으로 돌려보냈다.

7일 가천대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앤디군과 무랏군은 국제구호단체인 GOL(Gift Of Life)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 초청됐으며, 지난달 18일 길병원에 입원해 각각 20일과 26일에 수술을 받았다.

두 어린이는 모두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으며, 특히 무랏군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장애아로 건강상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특히 해외 심장병 어린이 구호활동에 적극적인 미국에서 조차 다운증후군을 가진 어린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나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무랏군을 초청, 수술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퇴원한 앤디군과 무랏군에게 의료진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고국에 돌아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한편 세르비아와의 독립 분쟁으로 최근까지도 내전을 겪어온 코소보는 1인당 GDP가 300만원에 머무를 만큼 경제적, 의료적으로 낙후돼 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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