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3년만에 ‘정상 스트로크’

2012.10.16 21:42:05 18면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부

 

“전국체전에서 3년만에 정상을 되찾아 기쁩니다. 전통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대구 두류테니스장에서 벌어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자고등부 단체전(4단1복) 결승에서 부산 동래고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수원 삼일공고 테니스 선수단의 소감.

이날 삼일공고는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동래고를 상대로 제1단식 주자 ‘슈퍼 새내기’ 정현과 제2단식 주자 변광은이 상대 이현규와 손지훈을 나란히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제3복식에서도 정현-김호각 조가 손지훈-정이현 조에 첫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세트를 따내며 2-1로 승리, 종합전적 3-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제33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오르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정석진 감독의 차남이자 주니어 세계랭킹 20위인 정현은 지난 2009년 전국체전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형 정홍(건국대)에 이어 3년만에 삼일공고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정석진 삼일공고 감독은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우승한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소진억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시즌을 3관왕으로 마무리한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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