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女 생식기 보존수술 성공

2012.10.17 19:01:29 5면

분당차병원 국내 최초… 소변주머니 없이도 생활 가능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팀이 최근 국내 최초로 여성 방광암 생식기 보존 수술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분당차병원 등에 따르면 여성 방광암일 경우, 방광을 비롯 골반내 여성생식기를 모두 제거하고 소변주머니를 차고 다녀 생활 불편함과 삶의 질 저하가 야기되는 등의 폐해를 극복하는 연구에 나서 놀랄만한 성과를 냈다.

박 교수팀은 본인의 장을 이용, 방광을 만들어 배출케하는 방광대치 형성술이 남성 환자일 경우 20~30%시술하고 있는데 반해 여성은 신체구조상 요실금 또는 소변을 못보는 등 배뇨관련 부작용이 심해 소변주머니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박 교수팀은 배뇨관련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여성 생식기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환자의 장을 이용해 방광을 만들어 삽입하는 방광 대치 형성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소변주머니를 차지 않고 소변도 정상적으로 보며 요실금 등의 부작용도 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

박동수 교수는 “여성 방광암 생식기 보존 수술이 성공함에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특히 질, 자궁 등 여성 생식기를 그대로 보존해 정상적인 여성 기능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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