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한강유역 4대강 친수구역 첫 지정 추진

2012.10.29 21:34:58 1면

월드디자인센터 건립위해
국토부, 주민공람 등 준비

한강 유역에 대규모 4대강 친수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의한 친수구역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구리시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를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친수구역법)에 의한 친수구역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국토부에 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친수구역 사업지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시범단지, 대전 갑천지구, 나주 노안지구, 부여 규암지구가 친수구역으로 지정됐다.

토평동 일대 244만6천㎡ 부지의 개발제한구역에 추진중인 월드디자인센터는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상업·업무시설, 외국인 병원, 아쿠아리움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 전시장에는 세계적인 가구, 조명, 섬유, 액세서리 등 건축·인테리어 마감재 등을 상설 전시하고 주문제작 방식으로 계약·판매된다. 주거시설로는 분양·임대 등 아파트 7천여 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만들수 있도록 미국계 컨소시엄과 2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시 산하에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이곳의 토지보상비가 낮아 약 5천억원 가량의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수구역으로 지정되면 일반 도시개발사업 등에 비해 디자인센터 등 자족시설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고, 도시기본계획 등 의제처리가 가능해져 행정처리를 단축할 수 있다”며 “월드디자인센터는 시 숙원사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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