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체율 1% 이하로 하락

2012.11.01 20:37:24 9면

기업대출 연체율도 개선
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

가계대출 연체율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의 신규연체 감소로 한달 만에 1% 아래로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9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92%로 전월말 대비 0.09%p 떨어졌다. 지난 8월 1.01%로 6년 만에 1%를 넘어섰으나, 한달 만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보다 0.05%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04%로 0.19%p 하락했다.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456조3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7천억원 감소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309조4천억원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개선됐다.

지난 9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1.39%로 선박건조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연체율이 개선되며 전월 말 대비 0.6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보다 1.42%p 내린 0.94%,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1%p 떨어진 1.55%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624조9천억원으로 전월 말 보다 8조6천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3조2천억원 증가한 160조3천억원, 중소기업대출은 5조4천억원 늘어난 464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9월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현황을 보면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개인사업자대출은 12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어난 반면 중소법인 대출은 17조7천억원으로 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은행들이 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부실을 우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법인 대출 취급을 확대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동산담보대출 조기 정착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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