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친 뒤 돌려주는 댓가 요구

2012.11.06 20:47:11 23면

고양 일산署, 30대 검거

고양 일산경찰서는 길에 세워진 차를 훔친뒤 돌려주는 댓가로 금품을 요구한 이모(38·특수강간 등 8범)씨에 대해 절도 및 공갈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일 오전 7시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노상에 주차된 이모(30)씨의 투스카니 차량을 훔쳐 달아난 뒤 이씨의 여자친구씨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돌려줄테니 현금 50만원을 집 앞에 쓰레기 통에 넣어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개인택시 운전을 하고 있지만 술을 좋아해 일을 못하면서 생활비가 떨어져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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