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지원부지 公賣 추진

2012.11.07 20:45:41 7면

지구단위계획 변경 ‘업무·2단계복합시설용지 매각’… 개발 사업 ‘탄력’
오피스 비율 12.5%로 대폭 완화
공동주택 1천100가구 이하 허용
자산관리공사 통해 입찰서 받아

고양시가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공개매각을 본격 추진키로 해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시는 한국국제전시단지(KINTEX) 내 지원·활성화시설의 미매각 부지 중 업무시설용지(C2), 2단계복합시설용지(C1)를 공개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어려운 여건과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올 1월부터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용지의 경우 전체 연면적의 25% 이상이던 오피스 비율을 12.5%로 대폭 완화했고, 허용용도인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 300가구 미만에서 1천100가구 이하까지 크게 허용했다. 2단계복합시설용지에 대한 행위제한도 완화해 오피스텔 비율 상한선(지상층 연면적의 25%이하)을 없애고 입체공공보행통로는 공공 보행통로로 일원화했다.

시는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매각공고가 이뤄짐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입찰서를 받게 되며, 23일 낙찰자가 결정되면 다음달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2개 부지에 대한 매각에 이어 12월까지 그간 이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소송으로 지연된 업무·숙박시설용지(S1)와 호텔용지(S2)도 재공급할 예정”이라며 “이전 사업자의 자금난을 이유로 협력관계가 종료된 구 차이나타운 2단계 부지(C4)도 지구단위계획 변경여부를 검토한 뒤 이르면 내년 1월에 매각이 이루어지면 킨텍스 지원·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매각 예정인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현대백화점, 고양원마운트, 아쿠아리움 등이 위치한 킨텍스 단지 내에 있으며 고양문화관광단지인 한류월드가 바로 인접해 있다.

내년 상반기중에는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지상최대 놀이시설인 ‘고양원마운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연간 약 1천만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이마트가 복합쇼핑몰을,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각각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조 규모가 총 4천300톤에 이르는 대형 아쿠아리움도 201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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