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女컬링팀 우승컵 품다

2012.11.12 21:50:07 18면

회장배 전국컬링경기대회 숭실대 8-1 여유있게 따돌려

세계선수권대회 4강의 기적을 일군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제12회 회장배 전국컬링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은 12일 전주 화산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스킵 김지선과 김은지(리드), 엄민지(세컨), 이슬비(서드), 신미성 등의 활약에 힙입어 숭실대를 8-1(8엔드 콜드게임 승)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9월 팀 정식 창단 이후 처음으로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또한 올 시즌 첫 전국대회를 매 경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기분 좋은 우승으로 장식하며 국가대표 포인트 획득에도 가장 높은 고지를 선점했다.

2003년 경기도체육회 소속 관리팀으로 출발한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은 비인기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올해 3월 캐나다에서 막을 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4강의 신화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4강 멤버를 주축으로 지난 9월 경기도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로 정식 창단한 경기도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청은 결승에서 1엔드에서 1점을 선취한 뒤 이후 4엔드까지 매 엔드마다 1점씩을 차곡차곡 보태며 4-0으로 앞서나갔다. 5엔드에서 숭실대에 1점을 빼앗겨 4-1로 추격당한 경기도청은 6엔드에서 2점을 보태며 단숨에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7이닝과 8이닝에서 각각 1점을 보탠 경기도청은 8엔드만에 8-1 콜드게임 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함께 벌어진 남중부 준결승에서는 의정부중이 서울 신구중을 10-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여중부 준결승에서는 의정부 회룡중과 의정부 민락중이 서울 신구중과 충북 청주 송절중을 각각 12-11과 7-6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여고부 준결승에서는 1팀과 2팀으로 나눠 출전한 의정부 송현고가 춘천 한샘고와 충북 청주 봉명고를 각각 10-3과 6-5로 꺾고 나란히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남녀중등부 결승과 여고부 결승전은 13일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일제히 벌어진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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