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활용용 노인정 새롭게 변신

2012.11.15 19:55:16 11면

고양보호관찰소 봉사명령 대상자
건물수리 봉사 새로운 시설 재탄생

 

보호관찰대상자들이 보유한 기능을 이용해 노후된 노인정을 새롭게 변신시켜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소장 윤호석)는 지난달 30일부터 15일간 파주시 선유2리 노인정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0여명을 투입,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벌인 뒤 지난 14일 입소식을 가졌다.

노인정이 위치한 선유2리 일대는 재개발 지역으로 10여 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지방자체단체로부터 시설 개·보수 예산을 지원 받지 못했다. 때문에 50여명에 이르는 시설 이용자들은 30년 된 낡고 노후된 건물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에 고양보호관찰소는 건축·설비, 도배·장판, 전기기능공 등 특기를 가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해 낡은 건물 벽과 전기선 공사를 한데 이어 도배장판 교체작업, 콘크리트, 담장·하수구 등에 대해 정비 및 공사를 실시, 낡고 허름했던 건물을 대화와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시설로 재탄생시켰다.

유희철 노인회장과 회원들은 “그동안 시설이 불편해 노인정을 잘 찾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는 회원들이 모여서 대화도 할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지역노인들의 숙원 민원을 해결해 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호석 소장은 “지역사회 환경개선 현장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을 참여시켜 자신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사회봉사대상자이 봉사활동의 참뜻을 깨닫고 이를 통해 앞으로도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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