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야간·토요일 진료 안합니다”

2012.11.19 21:54:47 23면

의협, 포괄수가제·총액계약제 등 반발… 주 40시간 근무 준법투쟁 돌입

일부 동네의원이 당분간 야간과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개원의·전공의 등 의사들이 근무시간을 주 40시간 이내로 줄이고 토요일 진료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포괄수가제, 총액계약제 등 의사에게 불리한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의협 차원에서 이번 주부터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 이하로 줄이고 토요일은 진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을 비롯한 250여명의 의사단체 대표자들은 최근 열린 제2차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투쟁의 전권을 의사협회 집행부에 위임키로 의견을 모았다.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적정수가를 보장하는 등 관련 제도 보완 정책 마련도 요구했다.

의협은 노환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 참여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의협은 △진료비 결정구조 합리화 △의협 단독 의정협의회 구성 △성분명 처방 도입 철회 △총액계약제 도입 철회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전공의 수련 평가 등 6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단체휴진, 파업유도 행위는 의료법과 공정거래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는 행위라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며 “의료기관 휴진을 점검하고 필요할 때는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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