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지난 7월4일부터 시행한 경제범죄 집중수사제도로 다수피해사건 119건을 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범죄 집중수사제는 사기·횡령 범죄와 같이 경찰서에 접수된 민원사건 중 같은 피의자 또는 유사수법 범죄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한 곳으로 모아 수사하는 것이다.
2개 이상 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경우 지방청이 수사 책임관서를 지정하면 책임관서에서 다른 경찰서에 흩어져 있는 동종 사건을 넘겨받아 전담수사관(팀)을 두고 수사한다.
제도 시행 후 해결한 다수피해사건 119건 가운데 경기청에서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한 사례는 6건, 경찰서 자체적으로 수사관서를 지정한 사례는 113건(경찰서 내 병합 81건, 2개 경찰서 이상 병합 32건)이다.
경찰은 또 경제범죄의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지난 9월17일부터 경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출사기 전담팀을 운영, 이날까지 110명(15건)을 적발해 20명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