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3개 권역 개발 ‘밑그림’

2012.11.25 20:22:47 7면

북부·다운타운·남부권 글로벌 계획 수립… 균형발전 모색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개발 예정지 남부권축
갈매동 미니신도시 타운 조성 북부권축 성장

구리시가 토평동 일대 한강변에 초아시아급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조성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북부와 남부를 아우르는 글로벌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구리시는 종전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고,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을 시의회에 제시해 승인을 거쳐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5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북부와 다운 타운, 남부권 등 3개 권역으로 장기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구리시 균형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평동 일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개발 예정지 일대를 남부권축으로 개발, 세계적 규모의 디자인업체와 호텔, 상설전시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갈매보금자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갈매동은 택지개발에 따른 주거 중심의 미니 신도시 타운을 조성, 북부권의 중심축으로 성장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창동과 동구동 일대를 다운 타운, 즉 도심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일대는 약 3만6천㎡의 상업시설 부지와 1만여㎡의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 개발할 경우 구리시 랜드마크 격의 상업중심 지역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시 내부적 판단이다.

시의 이같은 개발프로젝트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 국제자문회의 참석차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 온 박영순 시장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걸맞는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가 현실화 되면 이를 계기로 구리시가 균형있게 개발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 요구된다”면서 “시를 북부와, 남부, 도심지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미래의 도시개발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개발계획을 밝힌데 이어, 미국을 동행했던 구리도시공사 양영모 신임 사장과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유치를 계기로 시가 장기적 개발비전의 새로운 틀이 필요한게 사실”이라면서 “3개 권역별 개발계획도 같은 맥락에서 시의 개발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발빠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시는 세부방침이 마련되는 대로 시의회 설명과 승인을 거쳐 합리적 차원의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전 세계 2천여개 건축자재 인테리어제품 전시 및 주문생산 업체들이 입주하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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