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지원부지 팔렸다

2012.11.27 20:30:38 7면

㈜퍼스트이개발에 1천517억원 낙찰… 市 재정 ‘숨통’
1단계 업무시설부지 4만2천㎡ 내달까지 매매계약 체결
지방채 341억 이자절감…잔여부지도 매각 급물살 예고

고양시 킨텍스 지원부지 가운데 1단계 업무시설부지가 1천517억원에 낙찰돼 2단계복합시설부지 등 잔여부지 매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고양시는 킨텍스 1단계 업무시설부지(C2, 4만2천718.5㎡)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공개경쟁입찰 결과, 퍼스트이개발㈜에 최종 낙찰됐다고 27일 밝혔다.

낙찰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 151억원은 시 금고에 예치됐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시 재정의 큰 압박요인이었던 킨텍스 건립 출자금 납부 및 지방채 발행에 따른 매년 400억원 내외의 원금 및 이자 상환 압박 등으로부터 상당부분 벗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2006~2011년까지 지방채 발행 총 2천500억원 중 민선 5기 최성 시장 취임 이후 300억원의 원금을 상환했다.

이번 부지매각대금 1천517억원이 완납될 경우 미상환액 2천200억원 중 지방채 원금의 상당부분을 일시 상환, 약 341억원의 이자절감효과로 어려웠던 재정문제를 상당부분 타결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33만1천561㎡) 중 미공급부지(15만4천404㎡)의 매각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는 최성 시장을 필두로 부지 매각을 위해 대기업 방문, 부동산 전문가 자문, 국내·외 투자설명회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최 시장은 “이번 매각이 대형투자로 발생한 수천억원의 부채를 하루빨리 청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킨텍스 주변지역의 신속한 개발로 얻어지는 민생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아직 미 매각 부지인 2단계복합시설부지(C1-1~2, 3만3천575㎡), 업무·숙박시설부지(S1, 1만3천476.3㎡), 호텔부지(S2, 1만2천239.6㎡), 1단계복합시설부지(5만5천303.1㎡) 매각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낙찰자와 계약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12월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 진행에 있어 최대한 행정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