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의 돛’

2013.01.03 20:06:16 9면

국토부, 친수구역 지정 주민공람 완료
구리 월드디자인센터시티 조성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시티 조성사업이 주민공람을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일 구리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친수구역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구리시를 상대로 실시한 주민공람이 지난달 31일 무사히 끝났다.

시는 주민 공람기간 중 일부 개발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기는 했으나, 특별한 다른 주민의견이 없어 이 사업은 당초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공람이 진행된 토평동 일대는 172만㎡에 810명의 소유자가 총 2천여 필지를 갖고 있다.

공람기간 동안 공람에 응한 건수는 시청 방문 139건 등 총 404건이다.

그러나 의견을 제시한 건수는 불과 41건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일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이 있었으나, 특별한 의견 제시는 없었다”면서 “구리 친수구역 지정사업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구할 방침이며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자문을 토대로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을 위한 친수구역 지정을 요구한 구리시를 상대로 주민 열람에 들어갔으며 이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지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친수구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는 구리시 토평동 일대는 박영순 시장이 지난 5년동안 월드디자인센터 중심의 아시아허브 국제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세계적인 디자인기업 유치에 나섰던 곳이다.

이 일대는 약 9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창고,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 등의 무분별한 입지로 관리에 한계를 보였던 그린벨트이다.

국토부는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통해 한강 주변지역인 구리 토평동 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오염된 환경을 정비·복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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