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산책]‘최다승’ 문세영, 마카오 도전장

2013.01.06 19:17:18 19면

타이파 경마장 진출… 정식 기수 활동

 

문세영 기수가 선진 기승술을 배우기 위해 마카오로 진출한다.

지난 한해 한국경마 주요 신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운 문세영 기수가 마카오자키클럽 초청으로 올해 1~3월 3개월간 마카오 타이파(Taipa) 경마장에 진출, 정식기수로 활동한다.

세계경마국가 분류에서 파트2에 속해 파트3인 한국보다 경마시행수준이 높은 마카오는 한국에 비해 기수들의 기대보수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수준이나 문 기수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 위해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자키클럽은 문 기수에게 왕복 항공권을 비롯, 통역, 숙소, 보험혜택 등을 제공하는 등 상당한 예우를 할 것으로 알려져 달라진 한국경마의 위상을 짐작케 했다.

마카오 경마장은 해외 베테랑 기수들이 선진 기승술을 겨루는 각축장으로 유명해 문 기수 자신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경기 전술을 습득하는 동시 자신만의 장점을 재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는 “서울경마공원에만 머물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볼 기회가 올 것 같지 않고 당장은 손해일지 몰라도 앞으로 더 긴 시간 말을 타고 살아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마카오 진출 동기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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