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걸으며 시민 위한 행정 다짐

2013.01.20 20:59:23 15면

하남시청 간부 공무원 50명
살아있는 옛날 길을 복원한
교산동 ‘위례둘레길’ 산책
“시청을 안방처럼 편하게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하남시청 간부 공무원 50여명이 지난 19일 하남시 교산동 위례둘레길 객산(客山) 정상에 올라 파이팅을 외치고, 올 한 해 시민위민 행정을 다짐했다.

하남위례길은 이교범 시장이 민선5기 초 시장에 취임하면서 시 경계를 중심으로 64㎞구간 4곳에 걸쳐 상징적으로 만든 걷기 편한 길이다.

‘백제 하남위례성’의 옛 지명의 역사적 유래를 담아 자연이 살아있는 옛날 길을 그대로 복원한 ‘하남위례길’은 하남시민은 물론 수도권 30만 명이 찾고 있는 걷고 싶은 길이다.

이 길은 산이 낮아 오르기 쉽고, 자연경관과 잘 어울어진 숲이 4계절 조화를 이뤄 걷기코스로 그만이다.

이날 하남시청 간부 공무원들은 2시간 동안 산행을 즐기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새해를 맞아 전 공직자가 하나가 돼 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폈다.

올해 시 전체 예산의 3분의1을 집행할 이철경 건설과장은 “기초환경시설현대화사업 등 15개의 개발사업이 완공 또는 마무리 되는 해”라며 “이를 결실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임정원 종합민원과장은 “민원실의 업무는 대부분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생활 민원”이라며 “시민들이 시청을 안방처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의 초이동장은 “지역개발에 따른 마을민원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동사무소가 나서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등산에는 오수봉 하남시의회의장을 비롯 방미숙 부의장, 홍미라 시의원도 동참했다.

오수봉 의장은 “하남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개발이 활발해 도시 전체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집행부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시민편에서 의정활동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김학주 자치행정과장은 “조직의 위·아래를 연결하는 간부들간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날 산에서 다진 결의는 시 발전에 기여하는 맛있는 조미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교범 시장은 “시의회와 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산에서 가진 소통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부응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