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

2013.01.21 20:57:11 9면

“수질오염원 제거… 친환경적 개발”
수변경관 향상… MICE사업 시너지효과

 

박영순 구리시장은 서울시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와 관련해 상수원 수질오염 및 서울시의 MICE 산업과의 중복을 우려하고 있는데(본보 21일자 8면 보도) 대해 구리시의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디자인시티 사업지구는 대부분 잡종지로 이미 고물상, 폐지 수집장, 창고, 컨테이너 및 비닐하우스 등 1천232 동이 무분별하게 입지해 개발제한구역의 기능 상실 등 관리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수질오염원이 제거되고 수변경관과 도시 미관을 위한 친환경적 개발이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며 상수원 오염을 주장했는데

디자인시티 지구는 상수원보호구역이 아닐 뿐더러 하천구간도 아니다.

또한 주민지원 사업비도 전혀 지원받지 않고 있으며, 구리시도 별도로 물이용 부담금을 부담하고 있다.

특히 시는 사업지구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전량 구리하수처리장으로 유입해 인체에 해가 없는 수영용수 수준이하로 처리하게 되며 이 방류수는 도심하천의 유지용수, 도심 도랑물 및 도로, 정원 등에 재이용할 방침이다.

친환경적 개발 계획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는 동북아시아의 디자인센터 수도로서, HD(Hospitality Design)분야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총본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디자인센터에 입주하는 2천여 개의 기업에 종사하는 약 2만여명의 상근 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국제 규격형 주거공간을 조성하면, 주변의 보금자리주택 등 기존 주택 분양시장에도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현재 무분별한 토지이용으로 난 개발을 방지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으로서 체계적, 계획적 개발과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 공간구조 개선, 지역특화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 조정 대상지역으로 타당하다.

시는 국가하천인 한강에 인접한 점을 고려해 제방(강북도로) 폭 75~180m의 완충녹지를 배치함에 따라 개발지는 하천경계로부터 약 200m 이상 녹지벨트를 조성한다.

사업지구의 토지이용 계획상 전체면적의 56.5%가 공공시설용지, 공원녹지가 26.1%, 주거용지는 27.6%로 조성함으로써 ㏊당 115인으로 개발되는 저밀도 친환경 개발 사업이다.

서울시의 MICE산업과 중복을 우려했는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의 MICE시설은 디자이너 및 바이어만 출입이 가능한 ‘트레이드 온니(Trade-Only)’ 방식으로 운영되는 전문시설로서,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의 컨트렉트(Contract) 시장과 고급주거시설의 레지던셜(Residential)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센터다.

따라서 서울시가 계획 중이거나 운영 중인 MICE산업과 중복되지 않는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여타 인근 전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대형 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수요가 넘쳐서 서울에 있는 전시장과 호텔 등의 수요를 촉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닐슨보고서가 지난 2011년에 나와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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