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다음달 20일 시민회관 2층 로비에서 ‘제16회 알뜰사랑으로 다시 입는 교복행사’를 연다.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관내 3개 중학교와 4개 고등학교의 교복이나 체육복을 후배학생들이 물려 받아 낭비와 과소비가 없는 친환경적 시민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가격은 블라우스 4천원, 치마 5천원 등 교복의 상태와 품목에 따라 최저 1천원에서 최고 2만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졸업생 교복 판매를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다음달 18~19일 시민회관 2층 녹색가게(☎02-500-1446)로 접수하면 된다.
판매 수익금은 녹색가게 기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전액 교복 판매를 의뢰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모두 녹색가게에 기증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교복가격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며 “단순히 교복구입 비용을 절약하는 차원을 넘어 선후배간의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은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