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뚫고 화장실서 태어난 아기 구조

2013.02.04 21:31:10 14면

고양소방서 이정혁·조영훈
합리적 대처로 무사히 이송

 

119구급대원이 신속한 출동과 응급처치로 폭설 속 화장실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생명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소방서는 대설경보가 발령된 4일 새벽 3시40분쯤 ‘임신 중인 부인이 아이를 낳을 것 같다’는 남편 소모씨의 급박한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즉시 구조 구급대 이정혁·조영훈 소방사는 폭설을 뚫고 덕양구 성사동 A아파트로 긴급 출동했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한 순간, 산모는 이미 화장실에서 아이를 분만한 상태였다.

신생아는 예정일 하루 전 출산한 상태로 제대(탯줄)가 끊어져 감염의 우려가 있었으며 산모도 하혈로 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긴박한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즉시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와 명지병원 김인병 교수의 의료지도에 따라 신생아 제대(탯줄) 고정, 기도확보, 흡인 및 보온을 유지하며 신속하게 이송, 무사히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현장출동 한 구급대원들은 “소중한 신생아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며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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