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이 지난 2011년부터 인천시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력향상선도학교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를 지난 6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력향상선도학교 사업 시행초기에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선도학교 10개교의 노력으로 학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인천의 ‘생태기반 학력향상 모형’을 창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향상선도학교를 추진 계획 및 전략, 프로그램운영, 운영 성과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전반적인 사업성과는 4년간 집중 지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최우수 학교는 인천여자고등학교로 차후 학사지원 대상교로 추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학력향상선도학교 10개교는 교당 연평균 4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2학년과 중간 수준(3∼7등급 수준)의 학력향상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진로진학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인천여자고등학교는 3개 영역 중 추진계획 및 전략과 프로그램 운영면 2개 영역에서 ‘탁월’ 평가를 받았으며, 운영성과면에서는 ‘우수’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청과 협의해 학력향상선도학교 지정 취소학교 없이 10개교를 계속 운영하고, 계획서 평가 후 학교별 특성에 맞춰 예산을 차등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