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첫 졸업생 배출에 감개무량”

2013.02.07 19:52:00 2면

인천 마이스터고 졸업식 참석<ㅠㄱ>“퇴임후 든든한 후원자 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에서 열린 제1회 졸업식에 참석, “불과 3년 전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는데, 오늘 첫 졸업생을 맞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 격려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뜬히 극복해내며 독일이 약진을 거듭하는 것도 독일 숙련 기술인들의 기술력 덕분”이라며 “정부가 마이스터고를 시작한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퇴임 후에도 전국 마이스터고를 방문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또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졸업식에 헬기편으로 도착, 시종 자리를 지킨 채 거의 오전 전부를 보내며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을 ‘영 마이스터’로 부르며 성공하도록 응원과 함께 남다른 애착을 보였으며, 이날 행사는 같은 날 졸업식을 개최하는 마이스터고 7곳과 다원 생중계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또 졸업식 노래 합창이 끝나고 이어진 이 대통령과의 기념사진에 빠지는 졸업생이 없도록 수차례에 걸쳐 나눠 촬영하도록 배려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학력 인플레이션을 없애고 ‘신 고졸시대’를 열기 위해 마이스터고 설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 추진한데 이어 재학생 학비 면제, 기숙사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마이스터고는 전국에 28개 학교가 운영 중으로 올해와 내년에 각각 7개, 3개 학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 전자마이스터고의 경우 LG전자, STS반도체통신 등 협약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추진했고, 첫 졸업생 142명 중 98.6%인 140명이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전국적으로는 첫 졸업생 3천400여 명 중 93%이상이 취업을 확정 지었다. 올해는 신입생 경쟁률이 3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한편 행사에는 학생·교사·학부모,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교육계 관계자,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 실장, 박범훈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